이렇게 딱 봐서 알 수 있는 것이라고는
얼굴 안에 두 눈과 입, 그리고 비슷하게 생긴 것이 세 개 있다는 것.
딱 여기까지다.
여전히 추상화에 가까운 지유의 작품세계.
작가의 의도를 물어보지 않고서는 도무지 뭔지 파악하기 힘들다.
뭐냐고 물었더니
다른 장난감으로 놀고 있던 지유는 옆으로 힐끔 쳐다보며
담담하게 대답해준다.
"이건 아빠뱀, 이건 엄마뱀, 그리고 이건 아기뱀."
뱀가족이 모여서 뭐하고 있는거냐고 물었더니
다 같이 재미있게 놀고 나서 코 잔다고 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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