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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phie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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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es> by Louis Sachar

2010/02/07 17:18 | Posted by Sophie Kim

내용이 무겁지 않아 간만에 편안한 마음으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던 책이었다. 표지의 약간 기괴한 그림을 보고는 상징적인 그림이려니 했으나, 알고 보니 소설 속에 등장하는 사실적인 장면 그대로였다. 계속해서 구멍을 파야하는 소년들의 이야기.^^

지나치게 뚱뚱한데다가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는 Stanley Yelnats(재미있게도 이름이 뒤로 읽어도 똑같다.)는 필연같은 우연의 사건으로 억울하게 Green Lake Camp로 끌려간다. 그곳에서는 인성을 길러준다는 명목으로 소년들에게 구멍을 파는 일을 시킨다. 물론 나중에는 구멍을 파내는 일이 무엇인가를 찾기 위해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소설에서는 Green Lake Camp에서의 삶 이외에 재미나는 전설이 등장한다. 스탠리 가족 대대로 전해오는 전설과 현재 캠프로 사용되는 Green Lake라는 장소에 얽힌 전설이 중간중간 등장하여 캠프의 생활과는 별도로 전개된다. 구전되는 이야기와 현재의 삶이 묘하게 얽혀서 후반으로 갈수록 수수께기가 풀려가는 듯 흥미롭다. 또 하나, 캠프에서 맛난 흑인 친구 Zero와의 만남과 우정도 참으로 훈훈한 장면이다.   

자존감도 낮고, 뚱뚱해서 늘 놀림을 받는데다가 전에는 행복하다고 느껴본 적이 없던 스탠리는 캠프에서 탈출한 Zero를 찾으러가기 시작하면서부터 내적으로 많이 성장한다. 어찌보면 가장 최악이라 여겨질 수 있는 상황에서 스탠리는 너무 행복해서 잠을 못이루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도전, 성취, 우정 등 내적인 가치를 통한 진정한 행복을 경험하는 스탠리의 모습이 독자로서 참 뿌듯하게 여겨졌다. 

앞서 말했지만 결코 무겁지 않은 소설임에도 작가는 의외로 끝까지 긴장을 놓칠 수 없는 스릴도 맛보게 해주고, 기분좋게 마지막 페이지를 덮을 수 있도록 훈훈한 해피엔딩을 선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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