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지유가 대소변 가리기 훈련 중이다.
그런데 이게 아이에게도 힘든 과정이라지만 지켜보는 엄마도 쉽지 않다.
지유가 너무 많이 실수를 해서 힘든게 아니라,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애쓰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워서 힘들다.
사실 내 계획은 날씨가 더운 8월 정도에 시도하려고 했었는데
지난 금요일, 즉 1월 29일 오후에 지유가 막 응가를 하려는 순간을 포착하게 되었다.
그래서 얼른 들어다가 변기에 앉혀서 변기에 응가를 보게 했다.
처음으로 변기에 응가를 한 순간이라서 지유에게 칭찬 많이 해주다가
아예 그냥 배변훈련을 시작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갑자기 시작하게 되었다.
변기의 용도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잘 알고 있던 터라 많은 설명이 필요 없었다.
"지유야, 지금 지유 기저귀 안했으니까 어디다 쉬해야될까?"했더니
"변기!"라고 씩씩하게 대답했다.
그렇게 시작된 배변훈련 첫날.
오후 늦게 시작했기 때문에 두 번을 아주 넉넉하게 바지에 쉬하고 넘어갔다.
평소처럼 아무 생각없이 쉬했는데 바지가 젖자 지유가 무지 깜짝 놀랬다.
괜찮다며 충분히 다독여주고 바지 갈아입혀주었다.
그리고 밤에는 기저귀를 채우고 재웠더니 밤새 아주 많이도 싸놨더군.
그리고 훈련 이틀째, 이 날이 대박이었다.
첫 날은 한번에 시원스럽게 쉬하더니,
이날은 거의 20분마다 찔끔찔끔 쉬를 했다.
반나절이 지나니 바지 12개가 순식간에 빨래통으로...
레깅스까지 다 동원해서 입힌 터라 더 이상 입을 바지가 없었다.
그러나 막판에 변기에 상당히 많은 양의 쉬를 처음으로 성공했다.
그것도 내가 안보는 사이에...
지유도 흥분해서 "엄마! 쉬했어! 봐봐~!!!"하면서 나를 불렀다. ㅋㅋ
더 이상 입힐 바지가 없어서 그날 오후 당장 마트에 가서
팬티 7장, 실내복 하의만 5장 구입했다.
훈련 사흘째.
이 날부터 지유가 실수하지 않고 소변을 참는게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차라리 바지에 쉬하는게 낫지, 참는 것이 눈에 보이니 너무 마음이 아팠다.
아직도 어린 아이인데 벌써부터 실수 하기 싫어 참아야 하다니...
그냥 다시 기저귀 채워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러나 지난 이틀간의 고생이 수포로 돌아가는 것 같아 조금만 더 지켜보기로 했다.
결국은 이 날 오전내내 소변 참고, 정오에 외출하면서 기저귀 채우자 바로 쉬하고,
집에 돌아와서도 내내 참더니 밤에 재우면서 기저귀 채우자 그대로 쉬하고...^^
그래, 잘 했어.
오늘이 훈련 나흘째.
결론적으로는 변기에 두 번의 쉬를 성공했다.
그런데 정말 마음 아팠다.
쉬는 하고 싶은데 이제 바지에는 못하겠고,
막상 변기에 앉으면 익숙치 않아서 "안나와~"하면서 일어나버리고를
얼마나 많이 반복했는지 모른다.
가장 기본적인 욕구가 해소가 안되니 안절부절 못하고, 행동도 산만해지고...
너무 안타까웠지만 자주 안아주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었다.
그러면서도 '지유야, 그냥 바지에 쉬해~'라는 말이 계속 맴돌았다.
변기에 앉아서 힘을 꽉 주고 있는 지유의 손을 잡고,
노래 불러주며 아랫배쪽을 살살 자극해서 두 번의 쉬를 성공시킨 날.
물개처럼 박수쳐주면서 칭찬도 해주고, 사탕도 주고, 많이 안아주었지만
여전히 마음 한 편으로는 '이렇게 빨리 적응하는 아이인데
좀 더 편하게 지내게 하다가 천천히 시작할껄...' 하는 생각이 든다.
혹시라도 지유가 바지에 쉬하지 않으려고 소변을 참는 순간에,
그리고 변기에 앉았을 때 쉬를 성공시키기를 기대하는 엄마의 시선이
지유에게 스트레스로 작용하면 어떻게 하나, 그게 지금 제일 큰 걱정이다. ㅠ.ㅠ
그런데 이게 아이에게도 힘든 과정이라지만 지켜보는 엄마도 쉽지 않다.
지유가 너무 많이 실수를 해서 힘든게 아니라,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애쓰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워서 힘들다.
사실 내 계획은 날씨가 더운 8월 정도에 시도하려고 했었는데
지난 금요일, 즉 1월 29일 오후에 지유가 막 응가를 하려는 순간을 포착하게 되었다.
그래서 얼른 들어다가 변기에 앉혀서 변기에 응가를 보게 했다.
처음으로 변기에 응가를 한 순간이라서 지유에게 칭찬 많이 해주다가
아예 그냥 배변훈련을 시작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갑자기 시작하게 되었다.
변기의 용도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잘 알고 있던 터라 많은 설명이 필요 없었다.
"지유야, 지금 지유 기저귀 안했으니까 어디다 쉬해야될까?"했더니
"변기!"라고 씩씩하게 대답했다.
그렇게 시작된 배변훈련 첫날.
오후 늦게 시작했기 때문에 두 번을 아주 넉넉하게 바지에 쉬하고 넘어갔다.
평소처럼 아무 생각없이 쉬했는데 바지가 젖자 지유가 무지 깜짝 놀랬다.
괜찮다며 충분히 다독여주고 바지 갈아입혀주었다.
그리고 밤에는 기저귀를 채우고 재웠더니 밤새 아주 많이도 싸놨더군.
그리고 훈련 이틀째, 이 날이 대박이었다.
첫 날은 한번에 시원스럽게 쉬하더니,
이날은 거의 20분마다 찔끔찔끔 쉬를 했다.
반나절이 지나니 바지 12개가 순식간에 빨래통으로...
레깅스까지 다 동원해서 입힌 터라 더 이상 입을 바지가 없었다.
그러나 막판에 변기에 상당히 많은 양의 쉬를 처음으로 성공했다.
그것도 내가 안보는 사이에...
지유도 흥분해서 "엄마! 쉬했어! 봐봐~!!!"하면서 나를 불렀다. ㅋㅋ
더 이상 입힐 바지가 없어서 그날 오후 당장 마트에 가서
팬티 7장, 실내복 하의만 5장 구입했다.
훈련 사흘째.
이 날부터 지유가 실수하지 않고 소변을 참는게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차라리 바지에 쉬하는게 낫지, 참는 것이 눈에 보이니 너무 마음이 아팠다.
아직도 어린 아이인데 벌써부터 실수 하기 싫어 참아야 하다니...
그냥 다시 기저귀 채워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러나 지난 이틀간의 고생이 수포로 돌아가는 것 같아 조금만 더 지켜보기로 했다.
결국은 이 날 오전내내 소변 참고, 정오에 외출하면서 기저귀 채우자 바로 쉬하고,
집에 돌아와서도 내내 참더니 밤에 재우면서 기저귀 채우자 그대로 쉬하고...^^
그래, 잘 했어.
오늘이 훈련 나흘째.
결론적으로는 변기에 두 번의 쉬를 성공했다.
그런데 정말 마음 아팠다.
쉬는 하고 싶은데 이제 바지에는 못하겠고,
막상 변기에 앉으면 익숙치 않아서 "안나와~"하면서 일어나버리고를
얼마나 많이 반복했는지 모른다.
가장 기본적인 욕구가 해소가 안되니 안절부절 못하고, 행동도 산만해지고...
너무 안타까웠지만 자주 안아주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었다.
그러면서도 '지유야, 그냥 바지에 쉬해~'라는 말이 계속 맴돌았다.
변기에 앉아서 힘을 꽉 주고 있는 지유의 손을 잡고,
노래 불러주며 아랫배쪽을 살살 자극해서 두 번의 쉬를 성공시킨 날.
물개처럼 박수쳐주면서 칭찬도 해주고, 사탕도 주고, 많이 안아주었지만
여전히 마음 한 편으로는 '이렇게 빨리 적응하는 아이인데
좀 더 편하게 지내게 하다가 천천히 시작할껄...' 하는 생각이 든다.
혹시라도 지유가 바지에 쉬하지 않으려고 소변을 참는 순간에,
그리고 변기에 앉았을 때 쉬를 성공시키기를 기대하는 엄마의 시선이
지유에게 스트레스로 작용하면 어떻게 하나, 그게 지금 제일 큰 걱정이다. ㅠ.ㅠ
TAG potty trai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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