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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phie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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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의 행복한 휴가

2009/07/06 16:18 | Posted by Sophie Kim



기간이 너무 짧아 아쉽지만 정말 즐거웠던 제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우리 지유가 책으로만 봤던 바다도 직접 보고, 말도 직접 보고...
눈이 휘둥그레지면서 신기해 하던 표정이 지금도 눈에 선하답니다.
(참고로 지유가 울고 있는 사진은 잔디에 앉은 파리를 보고 놀래서...ㅋㅋ)





숙소 로비에 놓여있는 대형 테디베어앞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오픈한지 얼마 안되었다는 휘닉스 아일랜드라는 곳인데,
뛰어난 건축디자인과 최신식의 시설을 갖춘 곳이었습니다.





역시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먹는 즐거움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글라스 하우스에서 차를 마시며 바다의 정취를 느끼기도 했고,
갈치요리를 정말 잘 한다는 곳에서 갈치회와 갈치조림도 먹어봤습니다.
서울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정말 맛났어요~!!!





여름여행의 진수는 바로 물놀이겠지요?
생긴지 얼마 안되는 리조트라 그런지 수영장 시설도 정말 최고였습니다.
사람도 많지 않고 썬베드도 어찌나 편안하던지...
우리 지유 정말 정말 신나게 잘 놀았답니다.





실컷 수영한 뒤 썬베드에서 휴식 중...
지유는 이날 썬베드에서 세 시간을 내리 잤답니다. ㅋㅋㅋ
산들산들 바람 불어오지, 조용하지, 엄마 아빠 옆에 있지...
수면의 최적조건을 다 갖춘 장소였으니 그럴 만도 하지요?





리조트 내 산책길을 따라 걷고 또 걷고...
지유가 예전엔 잔디밭을 그렇게 좋아하더니 구멍 숭숭난 샌들을 신은 뒤로는
구멍 속으로 잔디가 들어와서인지 잘 안걸으려고 해서 좀 애먹었어요.
그러나 노래 불러주며 걷도록 유도해보니 금새 따라나서더군요.
멀리 푸른 바다가 내다보이는 넓은 초원...
보기만 해도 가슴이 시원해졌습니다.





사진 찍어주느라 정작 자신의 사진은 별로 못건졌지만,
실제로는 지유가 아빠랑도 무지 재미나게 놀았어요.
연못에 돌맹이도 던져보고, 커다란 바위도 만져보면서...





왜 사람들은 커다란 바위만 보면 꼭 붙어서 사진을 찍을까요?
저도 설명할 수 없는 이끌림에 누구나 찍을 것 같은 사진을 한 번... ㅋㅋㅋ





리조트가 워낙 커서 걸어다니긴 조금 힘들긴 해요.
그래서 골프카트를 대여하거나, 마차를 타고 돌아다닐 수 있답니다.
물론 공짜는 아니구요.
1시간 대여해서 바다 보이는 길로만 열심히 타고 다녔는데,
와~ 이거 정말 재미나더군요.





지유도 무척 즐거워보입니다.
어린 지유 데리고 여행하기가 만만치는 않았지만,
그래도 안갔으면 무지 후회했을 그런 여행이었어요.
막상 놀때는 몰랐는데 집에 와보니 피곤이 엄청 밀려오더군요. ㅋㅋ
오늘 일어나는데 온몸에 근육통이...

지유는 바다가 보이는 곳에 있다와서인지,
아침에 베란다 밖을 내다보며 던진 말이 "어, 바다가 없네?" 였답니다.^^

아무튼 여행이란 늘 좋은 것 같아요.
다음번 여행은 언제가 될지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이건 보너스 사진
공항내 쇼핑센터에서 지유가 지나친 관심을 보이길래 질러준 유아용 캐리어
여행 내내 어딜 가나 끌고 다녔답니다.
숙소를 나설때도 일단 캐리어부터 챙기고 신발을 신으려고 했었구요.
혼자서 캐리어 끌고 비행기 탑승구로 가는 모습이 제법 진지하지요? ㅋㅋ